‘핑크 공주’ 조아연 “BMW 챔피언십이 새로운 자양분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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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 조아연 “BMW 챔피언십이 새로운 자양분 됐으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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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력 신인상 후보 조아연(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3000만 원)이 "골프 인생의 새로운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조아연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CC(파72, 6,72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 대회이자 올해 처음 개최돼 초대 챔피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과 LPGA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23) 외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간판선수와 KLPGA 투어 소속 선수 30명 등 총 16개국에서 8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팀 볼빅’ 선수 가운데서는 LPGA 투어 통산 1승의 최운정(29)과 2승의 이미향(26), 그리고 KLPGA 투어 시즌 2승의 ‘슈퍼 루키’ 조아연(19)이 초대 챔프 동상동몽을 꾸고 있다.

특히 올 시즌 KLPGA 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 조아연이 LPGA 투어 톱 랭커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팀 볼빅 선수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2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한 조아연이 ‘신데렐라의 꿈’을 이뤄 LPGA 투어 무대로 직행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조아연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5월에 참가한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를 한 번 경험해 봤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아서 (내) 골프 인생의 새로운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LPGA 투어 우승에 대한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과 함께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운정은 4년 3개월 만에 생애 통산 승수를 2승으로 늘리고 싶은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운정은 “이번 아시안 스윙 대회 가운데 하나로 한국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골프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루키 시즌 이후 2014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스코티시 오픈의 우승을 차지해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미향 역시 포부는 마찬가지다. 두말할 것 없이 추가 우승컵 수집을 바라고 있다.

이미향은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 이후 큰 이동이 없어 컨디션 조절이 정말 잘 돼 있다”며 “컨디션이 좋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국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볼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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