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亞 최초 PGA 투어 신인상 쾌거…“큰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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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亞 최초 PGA 투어 신인상 쾌거…“큰 자부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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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임성재(21)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낳았다.

PGA 투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임성재가 2019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15개 대회 이상을 소화한 투어 동료 선수와 회원들이 6일까지 투표를 진행했고, 임성재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고 좋다"며 "사실 올해 우승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며 올해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해 26번 컷 통과를 했고 7번 톱 텐, 세 번 톱 5를 기록했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 씨한테 직접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는데, 결과를 들을 때 많이 떨렸다. 사실 ‘내가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올해 우승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고, 계속 투어를 뛰면서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35개 대회 출전은 페덱스컵이 시작된 이후, 신인이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기록이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에 대회에 많이 나가서 코스, 잔디, 그린 주변 러프 등에 많이 적응됐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끝낸 대회(공동 3위)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인데 그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기억이 많은 코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 대회 유명하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는 것에서 많이 배운다. 아직은 매 대회가 신기하고 설렌다"며 신인다운 풋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철인답게 2019-20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라이어부터 출전해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개막전부터 8주 동안 6개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올 시즌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우승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 그리고 PGA 투어 시작부터 함께 해준 후원사 CJ 그룹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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