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선수로 우승한 유해란 “내년 신인상이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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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선수로 우승한 유해란 “내년 신인상이 목표예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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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유해란(18)이 오는 2020년 신인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11일 제주시의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최종 3라운드가 강한 바람과 비 때문에 취소됨에 따라,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쥔 유해란은 "프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른 시일 내 우승해서 정말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3월 만 18세가 돼 프로로 전향한 유해란은 지난 5월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지난달과 이달 드림투어 10차전, 11차전을 연달아 석권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초청 받아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장 대회가 끝난 뒤 12일 드림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유해란은 "부모님과 일정을 상의해 보겠다.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한 주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20년까지 풀 시드를 획득했다. 올해는 참가자 명단 미발표 대회부터 별도 참가 신청을 통해 출전할 수 있다.

유해란은 "하이원리조트부터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인해 오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고, 유해란은 다소 운이 따르는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경기가 취소될 거라곤 예상 못 하고 지연될 거로 생각했다. 경기에 나갈 생각으로 몸을 풀고 평소 루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오라CC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오라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유해란은 프로 첫 우승까지 오라 골프장에서 거뒀다.

유해란은 "오라에서 그린 플레이가 잘 된다. 퍼팅 라인을 읽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내년이 신인 시즌이어서 내년 우승을 목표로 삼았는데 생각보다 우승이 빨리 나왔다"는 유해란은 "목표를 크게 안 잡고 그 순간에 잘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년 목표는 신인왕이고 그 이상의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투어는 코스가 더 빠르고 좁아지기 때문에 정확도,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해서 잔 실수가 없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유해란은 "장타자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내 장기는 아이언"이라며 "3번 아이언을 들고 다닌다. 190~200m 정도 거리가 나간다. 여자 선수 중에선 그래도 롱 아이언을 잘 치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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