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5홀로 바뀐 18번 홀에서 파 기록한 박성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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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5홀로 바뀐 18번 홀에서 파 기록한 박성현 “아쉬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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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4000만 원) 첫날 마지막 18번 홀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성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운정,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오른 박성현은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와 3타 차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LPGA를 통해 "잘 된 하루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도 많았다. 다시 생각해봐야 할 샷들이 있었다. 하지만 퍼팅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61.5%(8/13),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특히 아쉬웠던 홀은 18번 홀이다. 원래 파4였던 18번 홀은 올해 파5로 새단장했다. 장타자인 박성현은 "18번 홀이 파 5홀로 바뀌어서 솔직히 좋았다. 하지만 그린 앞에 물이 있어 절대 쉽지 않은 홀"이라며 "티샷이 잘 간다면 투온을 노릴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현은 1라운드 430m의 18번 홀에서 티샷을 267m(291야드)나 보냈다. 러프 A컷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해저드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 그린을 살짝 지나쳤다. 충분히 버디를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성현은 이글 퍼트를 짧게 쳤고 결국 두 번의 퍼팅을 더 하고 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163m 남은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캐디는 5번 아이언으로 하라고 했지만 내가 6번 아이언으로 결정했는데 러프에 들어갔다. 첫 번째 퍼트가 핀을 지나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약간 집중력을 잃었다. 버디를 잡을 수도 있는 홀이었기 때문에 좀 아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조에서 경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오른 박성현은 "샷이 문제인데 2라운드를 위해 연습하겠다. 샷이 잘 되면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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