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오카 나사, 은퇴 후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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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 은퇴 후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04.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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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대주 하타오카 나사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투어 3승째를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스코어에 개의치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그는 실제로도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지난주 우승자 고진영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3타 차 자신의 발아래에 뒀다. 

지난해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TOTO재팬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롤 모델인 미야자토 아이(투어 9승)를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 받았다. 

미야자토 아이는 자신의 첫 우승까지 4년이 걸렸다. 그에 비하면 하타오카 나사의 성장세는 놀랍다. 현재의 기세라면 연내에 LPGA투어 4승의 고바야시 히로미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회장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마치자 미국 기자들은 이름의 유래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라는 걸 알고 “우주비행사가 될 생각은 없느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답변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하타오카 나사는 “만약 프로 골프 선수를 은퇴하게 된다면 아마도”라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현장에 모인 기자들은 신기하다는 듯 그의 스토리를 기사로 만들어 내기에 바빴다. 

미래의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스무 살의 프로 골퍼. 그가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프로 골프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으며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지 무척 기대된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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