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샤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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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샤프트는?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1.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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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대표 선수들이 장착한 샤프트 4종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가 4일 개막했다.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50만 달러)다. 이번 대회는 6주의 휴식기 후 치러진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플레이 자체가 흥미를 끌지만, 휴식기 동안 어떤 골프용품을 장착했을지도 관심거리. 인기 있는 특정 선수가 들고나온 클럽, 클럽의 엔진으로 불리는 샤프트, 클럽과 골퍼의 연결고리인 그립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번 시간에는 2019년 샤프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PGA투어 대표 선수들이 장착한 드라이버 샤프트를 소개한다. 샤프트 대표 브랜드 4개의 주력 모델이다.

리키 파울러, 그라파이트디자인 Tour AD IZ
그라파이트디자인은 우리나라 골퍼에게 익숙한 샤프트 회사다. 이 회사의 주력 모델은 Tour AD 시리즈. 과거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던 2010년, 타이거 우즈가 DI 모델을 장착하며 전환기를 맞은 것으로 유명하다. Tour AD 시리즈는 모델별 특정 색을 바탕으로 하고, 그립 아랫부분에 9개의 선이 들어간 디자인이 특징. DI는 오렌지색 모델로 다소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타이거 우즈가 선택하며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올해 그라파이트디자인의 Tour AD 시리즈 주력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IZ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가 선택한 샤프트다. 샤프트 양 끝의 강성을 높이고, 중간은 다소 부드럽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론치 앵글은 높이고, 스핀양은 줄였다. 최근 드라이버샷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능이다.

제이슨 데이, 아크라 TZP 프로토타입

세계 최대 샤프트 회사인 아크라는 우리나라 골퍼에게 생소했었다. 우리나라 골퍼는 체형의 특성상 동양인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일본 샤프트를 선호해왔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 샤프트 시장은 오랜 시간 일본 샤프트 회사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체형의 변화, 샤프트 회사의 정책 변화와 제품의 다양성,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골퍼의 관심, USA 스펙 골프클럽의 직수입 등으로 시나브로 흐름이 바뀌었다. 특히 세계적인 피팅회사인 미국 쿨클럽스의 한국지사가 설립되며 아크라 샤프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쿨클럽스가 가장 많이 취급하는 브랜드가 아크라였기 때문이다.

올해 아크라의 주력 모델은 TZP다. 시판을 앞두고 제이슨 데이, 마틴 카이머, 팻 페레즈 등이 프로토타입을 사용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ZP는 전체적으로 강한 가운데 부드러운 팁, 매우 낮은 토크를 특징으로 한다. 그 결과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일수록 높은 론치 앵글, 적은 스핀양을 보여준다.

브라이언 디섐보, Project X HZRDUS Smoke Black
수년 사이 소위 ‘샤프트 덕후’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가 트루템퍼의 Project X다. 모회사인 트루템퍼가 스틸 샤프트, 그 중에서도 중량급 이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내믹 골드를 선보이는 탓에 그라파이트 부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타 브랜드와 비교해 강도가 높은 모델에 특화돼 대중성과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이 특징이 적용되지 않는 투어에서는 얘기가 달랐다. 스윙스피드가 빠른 선수는 Project X의 특화된 성능에 매료됐다. 투어에서 사용하는 선수가 늘어나자 남다름을 추구하는 아마추어의 가세가 줄을 이었고, 샤프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Project X의 대표 모델은 HZRDUS Smoke Black이다. 원랭스 아이언으로 PGA투어에서 화제가 된 브라이언 디섐보, 2018 BMW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가 선택한 모델. 전체적으로 강도가 높아 론치 앵글과 스핀양 모두 낮은 것이 특징이다. 높은 탄도로 비거리 손실을 고민하는 파워히터에게 어울리는 샤프트다.

타이거 우즈, 미쯔비시 레이온 체미칼 디아마나 D+ White Board
2014년경, 미쯔비시 레이온은 자국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라파이트디자인, 후지쿠라 등 당시 샤프트시장을 주도하던 브랜드와의 경쟁에 이긴 결과다. 이때 기폭제가 된 것이 투어에서 많은 선수의 미쯔비시 레이온 샤프트 선택,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모델이 디아마나 시리즈다. 디아마나는 경쟁사 샤프트와 비교했을 때 다소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투어 선수의 신체조건이 나날이 발전하는 시대상과 맞아떨어지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게 됐다.

올해 미쯔비시 레이이온의 디아마나 대표 모델은 D+ White Board다. 화려하게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장착한 모델이라 벌써 호응이 뜨겁다. 타이거는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3번, 5번 우드에도 같은 모델을 장착할 만큼 성능에 만족한 상태. 이 샤프트는 낮은 토크, 중간에서 약간 강한 팁으로 높은 론치 앵글, 낮은 스핀양이라는 현대의 롱게임 특징을 잘 보여준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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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2019-01-05 16:19:56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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