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찾은 우즈, 미소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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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찾은 우즈, 미소도 되찾았다
  • 김기찬
  • 승인 2018.03.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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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찾은 우즈, 미소도 되찾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미소를 되찾았다.

우즈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코레이 코너스(캐나다)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우즈는 “대회 둘째 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바람을 정확하게 읽으려고 노력했다. 몇 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대부분 생각한대로 공이 갔다. 대회 둘째 날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즈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우즈가 지난해 또 다시 허리 수술을 받았고 약물 운전 등 골프 안팎으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즈는 올 시즌 복귀 후 4경기 만에 PGA투어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우즈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7야드를 보내며 페어웨이 적중률 61.54%, 그린 적중률 61.11%를 기록했고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1.657로 샷과 퍼트 모두 안정적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즈는 4번 홀 벙커샷을 비롯해 7번 홀과 18번 홀 등 그린을 놓쳤을 때는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우즈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16, 17, 18번 홀을 지칭하는 스네이크 핏(Snake Pit)도 무사히 넘겼다. 우즈는 대회 첫날 스네이크 핏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둘째 날에도 타수를 잃지 않으며 뱀 구덩이에 발목을 잡히지 않았다.

결국 우즈는 이번 대회 둘째 날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2013년 8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7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우즈는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더 빠르게 예전의 좋은 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남은 주말 경기에서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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