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이종호

막대를 이용한 섕크 탈출

미국 50대 교습가인 브라이언 모그가 섕크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공개했다.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고형승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제발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샷이 있다. 페이드와 드로 그리고 똑바로 날아가는 샷을 잘 구사하다가 어이없게도 한 번씩 발생하는 섕크다. 이상하게 오른쪽에 워터해저드가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섕크가 오른쪽으로 나는 이유는 무게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너무 빨리 이동하기 때문이다. 섕크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하면 교정 방법을 알고 재빨리 대처해야 한다. 간단한 교정 방법이 있다. 얼라인먼트 스틱이나 나무 막대 또는 쇠 파이프도 괜찮다. 바닥에 내려놓고 발가락 부위는 봉 위에, 뒤꿈치 부분은 지면에 닿게 자세를 취한다. 평소처럼 어드레스 자세를 취해 보면 무게중심이 발가락 쪽이 아닌 뒤꿈치 쪽으로 쏠려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스윙할 때 무게중심이 계속해서 뒤꿈치 쪽에 남아 있도록 하고 손과 클럽 헤드가 릴리스되도록 한다. 그럼 발의 중심이 뒤에 놓이면서 섕크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팁이지만 실전에서도 유용하니 꼭 한 번 해보길 바란다.

올바른 동작 ↑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지 않고 잘 배분되어 있다. 왼쪽 무릎이 곧게 펴져 있고 힙의 회전도 충분하다.

잘못된 동작 ↑

무게중심이 발가락 부위에 실리면서 왼쪽 무릎이 구부러지고 힙이 충분히 돌지 못하면서 섕크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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