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늑장플레이 설문에 국내 골퍼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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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늑장플레이 설문에 국내 골퍼 참여 저조
  • 김기찬
  • 승인 2015.02.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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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늑장플레이 설문에 국내 골퍼 참여 저조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최근 골프 라운드의 플레이 속도 관련 설문조사를 하면서 계몽을 모색하고 있으나 한국 골퍼의 참여가 아시아에서 극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R&A는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골퍼들이 지켜야할 경기 속도에 대한 룰을 계몽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지침 확립을 위해 각 나라 별로 ‘경기 속도’ 즉 슬로우 플레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2월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골프 인구 및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거두는 활약상에 비해 일반 골퍼들의 참여율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골프협회(KGA) 홈페이지에 따르면 2월2일까지 참여한 골퍼들의 숫자에서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참여자가 238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골프 역사는 물론 선수층과 문화 기반도 우리보다 뒤떨어지는 중국도 372명이 참여했다. 이밖에 인도(196명), 싱가포르(51명), 인도네시아(22명), 말레이시아(22명) 순이다. 한국은 대만(6명)에 이어 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설문은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조사 사이트(https://www.surveymonkey.com/s/PaceofPlayTest)에 들어가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28개의 질문 문항이 어렵지 않은 영어로 되어 있으며 슬로우 플레이를 유발하는 요소와 평소의 플레이 시간 등 한번쯤 생각해볼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KGA에서는 메인 화면에 팝업창을 띄워 설문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이종훈 KGA차장은 “R&A에서 관련 설문 양식을 늦게 전달받았으나 참여율이 다른 나라보다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R&A홈페이지에서는 슬로우플레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첨부해 일반 골퍼가 라운드 중에 지켜야할 시간 관념을 적극 계몽하고 있다. 한 사람의 기본적인 프리샷 루틴은 40초를 넘지 말아야 하며 첫번째 플레이어에게는 10초의 시간 여유를 더 둔다는 등의 내용이다. 또한 R&A의 슬로우플레이 설문을 통해 늑장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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