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동작 [Lesson: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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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동작 [Lesson:1510]
  • 김기찬
  • 승인 2015.10.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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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동작 [Lesson:1510]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나쁜 샷을 단숨에 사라지게 만드는 5가지 비결.

글_제프 리터(Jeff Ritter) / 정리_맥스 애들러(Max Adler)

1. 어드레스 : 강력한 한방

첫 번째 비결의 이름이 저렇다고해서 내가 여러분의 복부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 펀치를 날릴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스탠스를 취해보자. 배를 당겨서 힘을 주되 몸의 나머지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어깨를 앞으로 둥글게 만든다. 조금은 둥글게 휘어도 상관없다. 팔은 자유롭고 적당하게 늘어뜨린다(옆 페이지). 좋은 자세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그걸 지나치게 시도하는 골퍼들이 많다. 엉덩이를 뒤로 완전히 빼고 등은 널빤지라도 댄 듯이 곧게 편 채 척추의 각도도 완벽하게 유지한다. 그냥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되 코어 근육에만 힘을 주면 된다. 그리고 이건 복부에 펀치가 날아올 거라고 생각하면 저절로 된다.

2. 백스윙 : 간격의 유지

백스윙 톱에서 흔히 발견되는 실수는 팔을 접어서 몸에 가까이 붙이는 것이다. ‘넓은 스윙 아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 이미지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스윙 아크의 적절한 폭을 확보하려면 ‘간격의 유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말 그대로 오른손과 오른쪽 어깨의 간격을 최대한 멀게 유지하는 것이다. 백스윙 내내 이런 느낌을 고수한다. 방 한가운데에서 셋업을 한다고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백스윙을 하고 톱에서 잠시 멈춘 후, 손을 천장의 오른쪽 뒷부분을 향해 밀어낸다. 당기는 느낌을 확인하면서 클럽을 그 자세로 유지하는 데 어떤 근육이 사용되는지도 확인한다.

3. 피니시 : 결승 테이프 끊기

달리기의 결승선에 이르면 주자들은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골프코스에서 승리를 쟁취할 때에도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데, 이때는 힙으로 스윙의 ‘결승 테이프를 끊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임팩트 구간에서 벨트 버클을 타깃 방향의 위쪽으로 당당하게 밀어 올린다. 피니시에서 버클이 다른 무엇보다 타깃에 더 가까워야 한다. 이건 몸이 뒤에 처져서 문제인 골퍼에게 마법과 같은 동작이다. 힙과 클럽의 손잡이가 임팩트 구간에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임팩트에 이르기 전에 자세에서 벗어나 몸을 위로 올리는 건 ‘성급한 팔 뻗기’에 해당되며 바람직하지 못하다. 단, 임팩트 구간을 통과할 때 위로 밀어 올린다면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4. 테이크어웨이 : 위로 들면서 회전하기



스윙의 처음 1미터 남짓한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적절한 테이크어웨이는 회전 동작, 즉 몸을 돌려서 클럽헤드를 타깃 라인에서 뒤로 당기는 동시에 클럽헤드를 들어올려서 어깨 너머로 넘기는 동작이다. 이 두 동작을 적절히 혼합하면 확실한 스윙이 형성된다.

혼란스럽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테이크어웨이에서는 오직 '위로 들면서 회전하기'만 생각하면 된다. 팔이 타깃에서 멀어지면서 손목이 클럽헤드를 위로 올리고 힙도 함께 회전한다. 사람들은 이걸 거꾸로 하는 경향이 있다. 손으로 클럽헤드를 지나치게 회전하고 몸은 들어올리는 식이다. 이런 패턴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질 뿐이다.

 


5. 임팩트 : 잔디를 자르자

어렸을 때 이웃집 아저씨가 칼날을 내리지 않은 채 잔디깎기를 운전하는 걸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저씨는 잔디깎기를 몰고 원을 그렸지만, 잔디는 전혀 깎이지 않았다. 나는 레슨을 하면서 이 이미지를 종종 거론하며 골퍼들에게‘잔디를 자르라’고 말한다. 아이언의 리딩에지를 잔디깎기의 칼날이라고 생각해보자. 볼 앞쪽의 잔디 이파리를 잘라내는 게 우리의 목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임팩트 때 손목을 이용해서 볼을 떠올리려다가 로프트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잔디를 자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아크가 평평해지고 샤프트는 앞쪽으로 기울어진다. 이러면 페이스의 로프트가 조금 낮아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한 클럽 정도 거리가 늘어난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프 리터는 페블비치 파피힐스골프코스에 위치한 골프채널 아카데미인 MTT 퍼포먼스의 설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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