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클리닉 [Lesson Tee :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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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클리닉 [Lesson Tee : 1604]
  • 김기찬
  • 승인 2016.05.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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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클리닉 [Lesson Tee : 1604]
스윙하면서 저 아래쪽 클럽 헤드에 관심을 두는 것이야 너무나 당연하지만, 정작 클럽과 나를 이어주는 부분은 손잡이다. 스윙을 컨트롤하는 것도 이 부분을 통해서다. 많은 골퍼가 파워나 컨트롤을 안겨줄 본능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또는 뜻은 좋지만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조언을 따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손잡이를 잘못 움직이거나 엉뚱한 타이밍에 움직여서 사실상 스윙 속도와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실정이다. 긴 샷의 속도를 높이고 짧은 샷의 일관성을 확보해줄 정확한 손잡이 사용법을 알아보자.

 

▲강타를 위한 그립

기본이 탄탄한 그립이 속도와 정확성의 핵심이라는 얘기는 아마 백만 번쯤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그래서클럽을 쥐는 방법에 대해 길고 장황한 설명을 하는 대신 기술을 직접 보여줄 예정인데 그러면 그 느낌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묵직한 여행 가방을 들어보자. 손이 자연스럽게 손잡이를 감싼 것을 확인했나? 이때 아무도 손바닥을 의식적으로 아래에 집어넣거나 손잡이를 손가락 끝에 대지 않는다. 클럽을 쥘 때도 마찬가지다. 손가락이 손잡이를 감싸고 손바닥은 옆에서 그걸 지지하도록 해보자.

 

낚싯대 던지듯 던지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골프에서는 ‘던진다’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를 띠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손의 경로를 익힐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낚싯대를 던지는 것이다. 던지기를 시작하면 몸이 먼저 움직이고 손잡이가 직선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손잡이가 뒤에 처져서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된다(위). 그런 다음 손을 이용해서 끝을 앞으로 내던지며 아래로 내려갔다가 뒤로 곡선을 그린다. 골프 스윙에서 에너지를 전이할 때도 같은 동작이 사용된다.

 

 



아래가 아닌 위로 당기기

볼을 향해 손을 아래로 힘껏 스윙하면 클럽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느려진다. 다운스윙의 첫 동작은 몸에서 멀리 당기는 동작이어야 한다(1번 사진). 임팩트에서도 자신의 몸을 향해 손잡이를 위로 당긴다. 그러면 클럽 헤드의 끝을 채찍처럼 휘두르게 된다.

 



임팩트 구간에서 손잡이 회전하기

골퍼들이 최대 속도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손잡이를 하나의 단위로 생각하기(그리고 그렇게 움직이기) 때문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임팩트에 접근할 때 클럽 헤드에 더 가까운 부분이 끝부분을 따라잡아야 한다(맨 위). 임팩트 구간에서 위쪽 손을 앞으로 미는 것은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다(위). 손목에서 힘을 빼고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임팩트 때 클럽에 스냅을 가해보자.

 



피치 샷의 경로

피치 샷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실수 가운데 하나가 다들 떠들어대는 내리막 아크를 구사하기 위해 볼을 내려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손잡이를 억지로 아래로 밀면 탄도와 거리 컨트롤이 힘들어진다(아래).

피치 샷을 잘하려면 팔에서 힘을 빼고 손잡이를 앞쪽 위의 방향으로 스윙해야 한다(오른쪽). 이렇게 하면 클럽 페이스의 자연스러운 로프트가 유지되면서 스윙 아크의 최저점이 더 길고 평평해지기 때문에 더욱 일관된 타격과 너그러운 실수 완화성을 기대할 수 있다.

 

긍정적인 퍼팅

퍼터 스윙도 다른 클럽과 다를 게 없다. 손잡이를 타깃 방향으로 힘껏 밀면 퍼터가 엉뚱한 곳에서 아크의 최저점을 지나게 된다. 동전 두 개를 쌓아놓고 위의 것만 쳐내는 연습을 해보자. 이걸 일관되게 하려면 헤드가 자연스럽게 스윙하면서 오르막에서 동전을 맞혀야 한다.

 

 

 

Michael Jacobs

마이클 제이콥스 :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뉴욕 최고의 교습가 랭킹 4위이며 매너빌에 있는 록힐컨트리클럽에서 골퍼들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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