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에 맞춘 하이브리드 [Equipment :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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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에 맞춘 하이브리드 [Equipment : 1601]
  • 김기찬
  • 승인 2016.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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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에 맞춘 하이브리드 [Equipment : 1601]
 

How It Plays Out

아이언에 맞춘 하이브리드

업체의 설명과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에디터의 솔직한 리뷰. 글_한원석



업체의 설명

왜 만들었는가 : 타이틀리스트 R&D센터에서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롱아이언을 대체하는 클럽으로서 하이브리드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 둘째는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클럽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타이틀리스트에서 하이브리드는 메탈 우드 계열인 915라인의 일부였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를 메탈 우드도 아니고 아이언 라인도 아닌 다른 라인의 816으로 분류했다.
816H는 : 915H와 같은 액티브 리코일 채널을 사용한다. 채널의 에지를 둥글게 마감해 잔디 저항력이 강화됐다. 잔디에서 부드럽게 잘 빠져나갈 수 있다. 슈어핏 기술이 향상됐다. 기존 제품은 로프트를 0.75도 간격으로 조정했다면 이제는 1도 간격으로 로프트와 라이를 조절해 아이언과의 클럽 구성 시 더욱 효율적인 피팅이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그레이 컬러 크라운으로 눈부심을 제한했다. 816H2의 경우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양을 통해 더 긴 비거리가 가능하다.
누구를 위한 클럽인가 : 콤팩트한 헤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골퍼를 위한 클럽이다. 아이언과 같은 샷 컨트롤과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
구성 : 816H2 로프트 19•21•23도(25도는 커스텀 주문 가능)
에디터 리뷰
디자인 : 915H보다 확연히 콤팩트하진 않다. 그래서 어색하지 않다. 게다가 전통적인 하이브리드의 헤드 디자인 느낌이다. 크라운이 진한 회색임에도 클래식한 느낌이다. 눈부심도 덜해 어드레스 때 눈이 편하다.
데이터 분석 : 로프트가 21도인 816H2를 테스트했다. 타이틀리스트 716AP2, CB의 3번 아이언 로프트와 동일한 21도다. 샤프트 길이가 1인치 정도 차이가 난다. 스매시 팩터가 1.44면 PGA투어의 1.45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스핀양이 5000rpm이하다. PGA투어 수치와 비교해봐도 200rpm 정도다. 업체의 설명처럼 낮은 스핀양을 제공한다. 런도 평균 11.1야드 발생했다. 랜딩 앵글이 45.5도였다. 46도인 선수들 평균에 비하면 0.5도 차이다. 페이드를 친 1번 수치와 가장 심하게 당긴 7번과의 앞뒤 거리 편차는 4.7야드에 불과하다. 미스 샷에서도 거리 편차가 좁다.
총평 : 816H2는 하이브리드다. 아이언도 아니고 메탈 우드도 아닌 독자적인 클럽이다. 퍼포먼스에서도 보여준다. 3번 아이언의 거리로 생각되는 것보다 비거리가 길다. 심지어 캐리 거리도 길다.  816H2는 페이스에 살짝 묻었다가 볼이 압축된 후 쭉 뻗어주는 그런 느낌이다. 또한 클럽이 빠져나가는 게 부드러웠다. 업체의 설명이 클럽에서 바로 나타났다. 좋은 건? 816H2와 같은 콤팩트한 헤드가 부담스럽다면 816H1이라는 다른 옵션이 있다는 것. 페어웨이 우드와 같은 큰 헤드 형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이 많다는 건 언제나 바람직하다.
 
업체의 설명
왜 만들었는가 : 캘러웨이의 빅버사와 XR 하이브리드에서는 우드의 연장선으로 비거리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는 아이언의 연장선 개념으로 접근했다. 캘러웨이 디자인 디렉터인 스콧 맨워링은 “XR을 통해 하이브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 비거리를 실현했다. 하이브리드로 볼 구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거나 볼의 비행 탄도를 2•3번 아이언과 비슷한 클럽을 만들길 원했다”고 했다.
에이펙스 하이브리디 기술 : 인터널 스탠딩 웨이브 기술을 적용해 솔 바닥에 웨이트를 더해 중심을 낮고 깊게 설계했다. XR 페어웨이 우드에 사용한 카펜터 455스틸 소재의 하이퍼 스피드 포지드 컵 페이스를 적용했다. 빠른 볼 스피드를 통해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뉴트럴한 무게중심 바이어스를 가진다. 볼의 비행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다.
누구를 위한 클럽인가 : 콤팩트한 헤드를 원하는 아이언을 대체하길 원하는 골퍼를 위한 클럽이다. 중•상급자용 하이브리드다.
구성 :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3H(20도), 4H(23도), 5H(26도)
에디터 리뷰
디자인 : 많이 두꺼운 캐비티백 아이언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하이브리드라고 하기엔 헤드가 엄청 콤팩트하다. 페이스가 아이언 모양이며 길이도 비슷하다. 토 부분이 조금 높다. 솔의 리딩 에지가 일직선이며 힐이 깎인 형상도 아이언과 비슷하다. 눈부심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확실히 롱아이언 대체용이다. 조정 가능한 호젤이 없어 더 그렇다.
데이터 분석 : 에이펙스 하이브리드는 로프트가 20도다. 에이펙스 3번 아이언의 로프트는 21도다. 직접 두 클럽을 비교하지 못했다. 그래서 PGA투어 평균 수치를 가지고 비교했다. 스윙 스피드로 인해 비거리가 차이를 보이고 어택 앵글 등의 수치에서 차이가 난다. 하지만 볼 스트라이킹을 측정하는 수치인 스매시 팩터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비교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PGA투어 프로들의 평균 3번 아이언 스매시 팩터는 1.45였으며 에디터는 1.44이다. 그리 나쁜 수치가 아니다. 하이브리드의 스핀양이 5131이었고 PGA투어 평균은 4630이었다. 3번 아이언의 랜딩 앵글이 46도다. 하이브리드임에도 평균이 47.4로 오히려 가파르게 그린에 떨어진다. 그만큼 그린에서 런이 덜 발생한단 의미다. 전체 거리에서 캐리 거리를 빼면 평균 런 거리가 나오는데 9.5야드에 불과했다. 한 클럽이 채 안 된다. 슬라이스가 살짝 발생한 7번 데이터에서의 캐리 거리를 보면 평균 캐리 거리보다 3.5야드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거리 편차가 심하지 않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총평 : 이름에서부터 아이언이란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하이브리드가 아이언처럼 잡힌다. 어드레스를 취할 때도 아이언처럼 플레이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헷갈리지 않는다. 클럽이 잘 떨어져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묵직하게 맞는 것은 아니다. 빨리 잘 튀어나가는 느낌이다. XR 페이스를 사용하는데 비거리는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다. 유틸리티 아이언이 어렵고 두꺼운 하이브리드가 싫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왜 마다하는가. 원하던 딱 그런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는데.
사진_아쿠쉬네트코리아, 캘러웨이골프코리아, 트랙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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