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초 도전’ 박민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인공 될까 [GD 위클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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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초 도전’ 박민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인공 될까 [GD 위클리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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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7일부터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는 KLPGA 최초 기록에 이름을 남긴다. KLPGA 역사상 아무도 해내지 못한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고우순이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7승)을 차지했다. 이어 신지애(5승), 김순미·장하나·김효주(4승)가 뒤를 이어가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신지애가 2008년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당시 하이트컵은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다. 김효주도 2014년 한화금융클래식이 메이저 대회에 승격하기 전에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현역 선수 중에서 K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만한 선수는 5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와 장하나 김효주 전인지 박민지다. 신지애 김효주 전인지는 해외 투어 위주로 뛰고 있으며 장하나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있어 박민지가 달성 가능성은 높다.

박민지는 202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KB금융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않아도 8월 말 열릴 한화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그는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지금까지 총 5차례 나선 바 있다. 2017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22위를 차지했고, 2018년 KLPGA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후 2019년 KLPGA챔피언십에서 8위, 2020년에는 19위, 2021년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에서는 46위를 기록했다. 

즉, 다섯 차례 출전 중 톱10에 든 건 한 번 뿐이다. 박민지가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예열을 마치긴 했다.

박민지는 “KLPGA를 계속 보고 자란 선수로서 KLPGA챔피언십은 항상 욕심이 나는 대회다. 이 코스에서는 대회를 치른 경험이 많지만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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