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디펜딩 챔프 사이고 마오 불참에 벌금 1000만원…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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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디펜딩 챔프 사이고 마오 불참에 벌금 1000만원…국내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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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마오. 사진=JLPGA 제공
사이고 마오. 사진=JLPGA 제공

사이고 마오(일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로 100만 엔(한화 약 965만원) 벌금을 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사이고가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하지 않아 벌금 100만 엔을 낸다고 보도했다.

대회 참가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청 마감일 기준으로 사이고가 불참한다고 밝히면서 벌금이 부과됐다. 사이고는 오는 3월 2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에서 열릴 J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이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하더니 한 시즌에만 5승을 거뒀다. 4월 파나소닉오픈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하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과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일자가 겹쳤다. 

결국 사이고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을 택했다. JLPGA는 투어 규정 제5장 출장의무 제25조 JLPGA투어 경기 우승자는 다음 연도에 의무적으로 출전한다는 것에 위반하기 때문에 사이고에게 벌금 100만 엔을 내라고 한 것이다.

JLPGA는 해외 주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의무에서 면제되지만, 지난해 파나소닉오픈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가 개최할 때쯤 협회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이 해외 주요 대회에 속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사이고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첫 우승을 한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불참하는 것은 씁쓸한 결정이었다”면서 “주최 측에는 사전에 얘기했고, 회장님으로부터 따뜻한 말씀을 들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즌 개막을 위해 계속 골프에 전념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JLPGA투어는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하면 1000만원 벌금을 내게 한다. 국내 투어는 벌금이 더 세다.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이 출전하는 상징성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할 경우 전년도에 지급 받은 우승 상금 전액을 벌칙금으로 부과한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본인 출산 및 결혼, 입원 치료 등 상벌분과위원회가 인정한 사유라면 벌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해외투어에서 활동 중이거나 초청 받은 경우에는 별도로 심사해 결정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벌칙금 1억원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코리안투어도 주최 측에 사전 협의가 되면 벌칙금을 반환하거나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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