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와 통계를 이용한 퍼팅 시뮬레이터 '투어펏'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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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화와 통계를 이용한 퍼팅 시뮬레이터 '투어펏' 체험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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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훈련의 새로운 시대
더 나은 퍼팅 실력을 위해 퍼팅 매트 위에서 허리가 아파오고 등에 땀이 흐르도록 시간을 보내도 실력은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다.

퍼팅은 스트로크의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그린의 다양한 경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볼이 굴러가는 스피드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각적 인지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그린 경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거나 다양한 경사에서 골퍼의 스트로크 패턴을 분석해주는 장비가 없어 퍼팅 능력은 감각의 영역으로 다뤄져왔다.

더욱 과학적인 퍼팅 분석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볼의 휘어짐을 시각화하고 퍼팅 능력을 분석해 지루함 없이 효율적인 퍼팅 훈련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장비가 바로 ‘투어펏’이다.

투어펏 시스템은 인조 잔디 그린 위에 직접 투사되는 퍼팅 훈련 시뮬레이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딥러닝(Deep Learning) 등 최첨단 기술과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의 최종환 원장의 교습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되었다.

인조 잔디에 투사된 다양한 퍼팅 드릴로 과학적인 퍼팅 연습이 가능하다.

◆열정적인 골퍼들의 선택
최근 과학적인 퍼팅 훈련을 원하는 MZ세대 골퍼와 투어 프로들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투어펏은 골퍼의 퍼팅 패턴을 진단하고 장단점을 수치화된 통계로 파악할 수 있는 패턴 테스트(Pattern test), 퍼터를 떠난 볼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인조 잔디 위에 투사하는 볼 트래킹(Ball-Tracking) 등 다양한 기능과 더불어 이용자의 패턴 테스트 결과 및 훈련 기록을 자동으로 통계화해 개인별 훈련 성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투어펏을 활용해서 패턴 테스트를 실시하고 다양한 훈련 모드를 경험해보기 위해 아마추어 골퍼 박은지 씨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를 찾았다.

투어펏의 패턴 테스트 진행과 훈련 모드에 대한 설명은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소속 교습가 배후영 프로의 도움을 받았다.

퍼팅 패턴 테스트는 3% 경사로 기울어진 지름 5m 그린 위에서 진행되며 1, 1.5, 2m 거리에서 12번씩, 총 36번의 퍼팅을 함으로써 경사 유형 및 거리별 성공률, 출발 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패한 퍼트의 경우 퍼팅 라인을 복기하며 실패의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은지 씨는 다양한 거리와 라이에서 패턴 테스트를 진행했고 패턴 분석 결과를 통해 브레이킹 라인 별 퍼팅 성공률, 평균 리턴 거리, 스트로크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후영 프로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방향성, 거리감, 그린 리딩 능력을 간단한 드릴 훈련으로 향상할 수 있는 ‘투어펏 드릴’과 에이밍 라인, 스탠스 가이드 그리고 스트로크 템포와 리듬 가이드 등 골퍼에게 적합한 퍼팅 훈련 요소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텀 훈련 모드’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고 곧바로 퍼팅 훈련을 시작했다. 

배후영 프로가 패턴 테스트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퍼팅은 과학
훈련이 끝나면 통계 기능을 활용해 골퍼의 퍼팅 경향을 분석해볼 수 있다. 사용자 통계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사용자가 기존 수행한 패턴 테스트 시의 퍼팅 데이터이며 통계 모드에서는 평균 퍼팅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는 훈련 데이터와 전체 브레이킹과 특정 브레이킹 라인에서의 거리별 성공률, 탄착군 분석도 가능했다.

탄착군 분석은 시각화를 통해 퍼팅 거리감이 길었는지 혹은 짧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퍼팅의 치우침 역시 확인이 가능했다. 

투어펏을 활용해보니 퍼팅 패턴 분석과 다양한 훈련 드릴로 혼자의 힘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퍼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인조 잔디에 투사되어 시각화한 가이드와 자료를 통해 실내에서도 실전과 같은 퍼팅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테스트와 훈련 결과, 통계 기록 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MZ세대 골퍼에게 환영받을 만한 기능이었다.

투어펏 시스템으로 분석과 훈련을 직접 체험해본 박은지 씨는 “지금까지 감각에 의존했던 퍼팅 연습에서 탈피해 시각적 피드백과 통계 기반 정보로 나의 퍼팅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실제 코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퍼팅 브레이크 라인을 실내에서 실전과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각에만 의존하는 퍼팅 훈련 그리고 단순한 직선 스트로크 연습은 한계가 뚜렷하다. 기술의 발전에 맞춰 과학적인 퍼팅 훈련 방법을 활용해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 통계와 확률로 골퍼의 퍼팅을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고 시각화를 통해 일관성을 높이는 퍼팅 훈련을 원한다면 투어펏을 꼭 경험해보자.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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