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파’ 캐머런 영, PIF사우디 우승하나…코리안투어 4명 컷 탈락
  • 정기구독
‘PGA파’ 캐머런 영, PIF사우디 우승하나…코리안투어 4명 컷 탈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4 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머런 영.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으로 열리는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할 기세다.

영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영은 단독 2위를 지켰다. 선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영은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벌이던 그는 후반 10~12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냈다. 처음 온 코스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자랑 중이다.

영은 “바람을 맞으며 정말 재밌었다”면서 “내 아이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버도 좋았지만 모든 페어웨이를 다 지키지 못했는데 내 공을 그린에 잘 갖다놨고,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 영은 LIV골프로부터 합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IV골프의 손길을 뿌리치고 PGA투어에 남아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 나서기 위해 PGA투어에 따로 출전 허가도 받았다.

PIF사우디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박상현. 사진=KPGA 제공.
PIF사우디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박상현. 사진=KPGA 제공.

미국 골프채널은 “2019년 이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이나 그래엄 맥도웰, 해럴드 바너 3세 등 우승자 모두 LIV골프에 갔다”면서 그의 행보를 지켜봤다.

안세르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코리안투어 선수 9명 중 절반 이상이 컷 탈락했다.

큰형님 박상현(40)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9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김영수(34)와 문경준(41), 이태훈(캐나다)이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9위, 이태희(39)가 이븐파 140타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컷 통과했다.

5명이 컷 통과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김민규(22)는 1오버파 141타로 한 타 때문에 컷 탈락했다. 17번홀(파4)에서 범한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김비오(33)와 장이근(30)이 4오버파, 옥태훈(25)은 13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