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시즌 첫 대회부터 출격…넬리 코르다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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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시즌 첫 대회부터 출격…넬리 코르다와 맞대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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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해 첫 대회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그동안 2월께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시작을 알렸고, 출전한 첫 대회부터 우승했다.

지난해 세계 1위로 다시 올라섰던 고진영은 시즌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손목 부상으로 8월 CP위민스오픈부터 한 달 넘게 결장했고, 국내에서 열렸던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복귀를 알렸으나 최하위 성적을 내며 기권했다. 이후 펠리컨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3위로 마쳤다.

예년과 다르게 시즌 첫 대회부터 출전하는 만큼 이번 시즌을 대하는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5위를 기록 중인 고진영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넬리 코르다.

시즌 첫 대회에는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출전한다. 코르다 역시 지난해 혈전증으로 수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펠리컨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고진영과 코르다 외에도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하타오카 나사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 등이 출전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시즌 첫 대회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이민지(호주)와 전인지(29)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출전 명단에 없다. 세계 톱10 중 6명은 올랜도에 가지 않을 것이다. 대회 상금도 적고 아시아스윙대회도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호주 선수가 출전하기에는 먼 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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