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포함 3승 목표’ 재기 노리는 박성현 “힘든 시간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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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포함 3승 목표’ 재기 노리는 박성현 “힘든 시간 단단해졌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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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

박성현(30)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재기를 노린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18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 탈락 당했다. 최고 성적은 6월 숍라이트LPGA클래식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게 전부다.

그는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며 LPGA투어를 점령했다. 2017년 데뷔 시즌에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올해는 세계 랭킹 195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일찍 시즌 아웃을 한 박성현은 새 시즌 재기를 위해 체력 훈련부터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그는 작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박성현은 “요즘은 체력 훈련에 집중해서 3~4시간씩 계속 운동하며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곧 미국으로 출국하는데 3월까지 훈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체력 훈련 강도를 높였다. 시즌을 잘 보내려면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올해는 하반기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이 유지되길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체력이 훨씬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부분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체력은 겨울에 충분히 강도를 높여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 미국에 가면 골프 기술적인 것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승을 올린 것을 끝으로 약 4년 가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박성현은 어느새 만 30세에 LPGA투어 7년 차가 됐다.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그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는 날아오르겠다는 다짐이다.

박성현은 “진정한 30대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마음은 버리고 좀 더 성숙하게 골프나 외적인 부분을 대하며 살고 싶다”면서 “성적도 안나고 작년까지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얻은 게 굉장히 많다. 내가 혼자 살아가는 방법도 알았고 그런 경험이 내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작년부터 만난 프로 출신 캐디와 전지훈련 때부터 함께 하며 호흡도 맞출 계획이다. 박성현은 “캐디와 새해부터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부분을 보완하면 좋아질 거라 얘기하고 있다. 캐디와 메이저 포함 3승을 꼭 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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