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타이거?’ 김주형, 새해 첫 대회 앞두고 ‘나이키 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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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타이거?’ 김주형, 새해 첫 대회 앞두고 ‘나이키 맨’ 됐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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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

김주형(21)이 새해 첫 대회를 앞두고 바뀐 스폰서를 공개했다.

김주형은 3일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나이키를 태그하고는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김주형이 나이키 로고가 박힌 모자부터 상·하의, 신발까지 착용하고 있다.

영상 촬영 장소는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플랜테이션코스다. 김주형은 새해 첫 대회인 이 대회에 출전해 시즌 재개를 알린다.

김주형은 2020년 CJ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재계약을 않고 나이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는 스포츠 스타로서 가능성이 출중한 선수를 위주로 계약을 맺는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와 스코티 셰플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교포 선수 미셸 위(미국)도 후원을 받았다.

김주형이 나이키와 계약했다는 것은 그만큼 PGA투어 스타로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에 이어 10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9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새 시즌 주목할 만한 8명에 뽑혔고, 미국 골프채널은 골프 팬으로서 감사해야 할 5가지 중 하나로 김주형의 등장을 전했다. PGA투어가 뽑은 23세 이하 영건 중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은 것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 나이키까지 등에 업은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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