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이 ‘신의 한 수’…김주형, 올해 최고의 퍼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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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이 ‘신의 한 수’…김주형, 올해 최고의 퍼트 등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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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당시 김주형.
김주형.

김주형(20)이 연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는 ‘올해 최고의 퍼트’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한국시간) 2022년에 나온 남자 선수들의 최고의 퍼트 11개 장면을 선정했다.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에서 김시우(27)와 함께 나간 포볼매치 18번홀에서 성공한 3m 버디 퍼트가 순위에 올랐다. 당시 김주형은 이 퍼트를 성공시키며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를 누르고 1승을 챙겼다.

골프채널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란 김주형은 우즈가 여러 번 빛났던 무대에서 영웅처럼 보였다”면서 “한국의 영웅은 약체였던 인터내셔널 팀을 지켰다. 퍼팅하기 전 김주형은 세계의 무게를 느낄 만큼 중압감이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주형은 이 퍼트를 떠올리며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터내셔널 팀을 위해 나간 것이었기에 세상 어떤 것보다 이 퍼트가 들어가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 버디 퍼트는 여러 매체에서도 이미 소개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22년 PGA투어 최고의 샷에 포함하며 “김주형의 퍼트는 인터내셔널 팀에 엄청난 기세를 안겼고, 매우 필요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PGA투어 역시 ‘가을에 열린 다섯 가지 큰 이야기’에 김주형의 경기를 넣었다. 또 AP가 뽑은 최고의 2번 아이언 샷, 골프채널이 뽑은 올해 골프계를 놀라게 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빼어난 경기 감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프레지던츠컵 직후에 출전한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타 덤에 올랐다.

김주형과 함께 ‘올해 최고의 퍼트’에 이름을 올린 이는 WM피닉스오픈 3차 연장전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하고 첫 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기적 같은 약 30m 이글 퍼트를 해낸 해럴드바너3세(미국) 등이다. 

디오픈챔피언십에서 벙커를 퍼팅으로 피해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투어챔피언십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해내고 셰플러와 공동 선두에 오르더니 결국 우승까지 거머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름을 올렸다. 

캐머런 스미스가 디오픈에서 시도한 퍼팅이 올해 최고의 퍼트로 뽑혔다.
캐머런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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