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공동 8위…“둘 다 펭귄 같았지만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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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공동 8위…“둘 다 펭귄 같았지만 다 좋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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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들 찰리가 PNC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우즈 부자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2타 차 공동 2위였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우즈와 아들 찰리 모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우즈는 족저근막염까지 겪으며 걷는 데 애를 먹었고, 찰리 역시 발목이 좋지 않아 절뚝였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우즈 부자는 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5번홀(파5)에서는 찰리가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해냈다.

시작은 좋았으나 7번홀(파4) 보기로 휘청였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긴 했으나 이미 선두와 5타 차로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우즈 부자는 흔들리지 않고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6번홀(파4)에서 아빠 우즈가 날카로운 웨지 샷을 선보이며 버디로 연결했다. 17번홀(파3)에서 부자가 나란히 파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우즈는 “찰리와 나는 어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둘다 밖에서 걸어다니는 펭귄 같았다. 그래도 다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은 비제이 싱(피지)과 카스 싱 부자가 차지했다. 이들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1개를 낚으며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고, 최종 합계 26언더파 118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20만 달러를 받는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팀은 24언더파 120타로 2위를 기록했다. 아버지와 출전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21언더파로 공동 5위, 소렌스탐 팀은 15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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