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이 출전했지만 긍정적” 우즈, 여전히 메이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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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출전했지만 긍정적” 우즈, 여전히 메이저 바라본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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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에도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까.

우즈는 아들 찰리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해로 찰리와 세 번째 출전한 우즈는 사고 후유증과 족저근막염으로 절뚝였지만 아들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타수를 줄였다. 찰리도 발목이 좋지 않아 우즈가 예상보다 샷을 많이 했다고 밝혔지만 5번홀(파5)에서 칩 인 이글에 성공하는 등 아들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지난주 더 매치에 이어 PNC챔피언십에 출전한 우즈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항상 특별하다. 지난 몇 년은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 상태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아들과 함께 이 곳에 있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경험을 할 기회를 갖는 게 내 발이 삐걱거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전했다.

우즈와 아들 찰리.

올 한 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에 겪은 교통사고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고, 우즈가 다신 필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꾸준히 재활을 받은 그는 다시 클럽을 들었고, 올해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디오픈에 출전했다.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마스터스에서는 컷 통과 후 47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PGA챔피언십에서는 다리 통증으로 3라운드 후 기권했고,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올해 초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대회에 나섰다. 메이저 대회 3개에 뛸 기회를 얻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출전했다.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이번 오프 시즌은 진짜 오프 시즌이 아니었다. 일을 좀 늘렸다”면서 “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나는 모든 것을 멈추고 발을 케어한다. 나는 연습할 수 있지만 걸을 수 없다. 샷을 할 수 있고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A에서 B로 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우즈와 인터뷰를 전하며 “그는 2023년 계획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지만 메이저 대회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내가 발바닥에 이런 느낌만 갖지 않는다면 더 좋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쉬고 치유될 수 있게 스트레칭도 해줘야 한다”며 “경기 시간이 되면 준비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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