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서는 이지희 “골프가 하고 싶어 고민하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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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서는 이지희 “골프가 하고 싶어 고민하다 결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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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4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나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29일 2023시즌 QT 파이널 스테이지를 연다. 이지희가 주요 선수로서 출전 각오를 밝혔다.

2000년 JLPGA에 입회해 2001년 신인상을 받고, 2008년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던 이지희는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로 기록됐다. 2019년 KKT컵 반테린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3승은 물론 누적 상금 12억 엔을 넘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JLPGA투어에서 뛴 이지희는 올해 부진이 심했다. 출전한 26개 대회 중에서 14번이나 컷 탈락했다. 톱10에 든 것도 이토엔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공동 7위)가 전부다.

워낙 JLPGA투어에서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탓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지희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 52위, 평균 타수 62위, 상금 순위 83위, 메르세데스 랭킹 81위 등을 기록하며 경쟁서 밀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지희는 경쟁에 다시 뛰어들기로 했다. QT 파이널 스테이지에 도전한다.

이지희는 “골프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틀 정도 생각하고 QT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내년에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순위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QT는 일본 오카야마현 JFE세토나이카이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지희는 “여기서 2020년 JLPGA선수권대회 코니카미놀타컵을 치렀다. 날씨에 따라 스코어가 많이 차이나는 곳이다. 내일 비가 오고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다. 샷 감은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데 퍼팅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희 외에도 한국 선수 윤채영(35), 이나리(34)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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