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프로 전향 4개월 만에 요버그오픈서 우승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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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 프로 전향 4개월 만에 요버그오픈서 우승한 비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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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전향한 지 4개월 된 댄 브레드버리(잉글랜드)가 요버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브레드버리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개막전 요버그오픈(총상금 1750만 랜드, 한화 약 13억68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브레드버리는 2위 새미 발리마키(핀란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데뷔 첫 승이다. 

게다가 첫 승을 1라운드부터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DP월드투어 2년 시드는 물론 내년 디오픈 출전권도 얻었다. 

1999년생인 브레드버리는 미국 테네시주 링컨메모리얼대학 골프부에서 뛰다가 지난 7월 프로로 전향했다. 경력이라고는 대학 골프부가 전부인 23세 청년이 정상을 지배했다.

브레드버리는 “며칠 동안 감정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압박을 많이 받았지만 내 게임을 잘했고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지금 인생이 바뀌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그가 4개월 만에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많이 즐겼다. 대학 골프 때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골프를 했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는 같은 날 두 개 대회를 진행했다. 요버그오픈이 개막전이고, 호주PGA챔피언십이 DP월드투어로 편입됐다.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에서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가족 앞에서 정상에 오르며 감동을 전했다.

요버그오픈과 포티넷호주PGA챔피언십의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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