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도 제패한 ‘매치 킹’ 박은신 “마지막 대회도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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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도 제패한 ‘매치 킹’ 박은신 “마지막 대회도 우승 목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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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킹’ 박은신(32)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박은신은 6일 경상북도 구미 골프존카운티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김동민(2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골프존-도레이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박은신은 지난 3월 다리 관절에 있는 횡문근 파열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희소병 횡문근 융해증을 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2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만들었다.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박은신은 8번홀(파3)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막았다. 이후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냈다. 승부처는 마지막 홀이었다.

김동민이 이글을 하면 승부는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동민이 이글 퍼트를 넣지 못했다. 박은신이 연장 없이 우승을 하려면 버디를 잡아야 했다. 박은신은 1m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깔끔하게 우승을 해냈다.

박은신은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분이 좋다. 5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버디 한 개만 나오면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콘페리투어 큐스쿨 2차전에서 아쉽게 떨어져 씁쓸했지만 한국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우승을 해서 똑같이 기분이 좋다. 시즌 2승을 빨리 하고 싶었다. 시즌 2승을 거두면 앞으로 시즌 3승 이상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올해 다승을 거둘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차지했던 그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승패가 나누어지는 경기 방식이기에 긴장감이 크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은 전체적으로 마음 편하게 기다리며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매치플레이에 이어 스트로크 플레이도 우승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장은 시즌 3승이 목표다. 내가 분위기를 타는 편이기에 다음주에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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