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토재팬클래식 톱10에 없다…LPGA 14개 대회 연속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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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토재팬클래식 톱10에 없다…LPGA 14개 대회 연속 무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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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정은은 6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4타 차 공동 4위였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이정은이 톱10에서 미끄러지면서 톱10 상위권에는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또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우승한 이후 14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무뎌진 모양새였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57.14%, 그린 적중률 66.67%, 퍼팅 30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던 이정은은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12~14번홀에서 버디, 보기, 버디로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어 최혜진(23)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신지은(30)과 황아름(35)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 이민영(31)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마 드라이버.
제마 드라이버.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드라이버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섰고,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LPGA투어 생애 첫 승이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한화 약 4억2000만원).

나가이 카나(일본)가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DP월드투어 남녀혼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린 그랜트(스웨덴)가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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