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지켰지만 0.05점 차…고진영, 지난해 최종전 떠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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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지켰지만 0.05점 차…고진영, 지난해 최종전 떠올릴 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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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7)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세계 1위는 당장 빼앗길 위기다.

고진영은 20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복귀를 노렸으나 기권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장기였던 날카로운 아이언 샷도 무뎠다. 1라운드 때는 80타, 2라운드 때는 79타를 기록하며 LPGA투어 데뷔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틀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47.22%, 평균 퍼팅 수 32개에 그쳤다.

복귀전에서 기권하고 말았지만 세계 1위 자리는 지켰다.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2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격차는 0.05차로 좁혀졌다. 티띠꾼이 쉬지 않고 다음주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라 사실상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08로 3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00으로 4위를 차지해 고진영은 자칫하면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부상과 부진 속에서 침묵하던 고진영은 개인 SNS에 오랜만에 글을 남겼다. 그는 “Accept, Think, move on”이라고 썼다.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나아가자는 의미.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잠시 내주더라도 우선 고진영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손목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나 몸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고진영은 아직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11월 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골프채널은 “지난해에도 고진영은 계속된 손목 부상에 시달렸고,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도 손목 부상을 안고 뛰었지만 우승했다. 캐디가 기권을 제안했지만 고진영은 첫날부터 69타를 쳤다”고 좋은 기억을 꺼냈다.

매체는 “힘든 일이 되겠지만 고진영은 몇 주 안에 지난해 기억이 데자뷰가 되길 바란다. 만약 그러지 못하더라도 고진영은 자신이 남긴 조언을 듣고 2023년을 바라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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