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신인’이 바라는 첫 승, 국내서 나올까 “같은 실수 줄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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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신인’이 바라는 첫 승, 국내서 나올까 “같은 실수 줄인다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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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8승을 거두고 최고 무대로 건너 간 신인 최혜진(23)이 국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1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안드레아 리(미국)와 6타 차로 차이는 꽤 나지만 남은 이틀 동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신인으로서 개막전(효성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세대 골프 여제가 등장했다는 평가 속에서 2019년에는 5승을 차지하며 전관왕을 휩쓸었다.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최혜진은 신인왕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1425점)에 이어 2위(1182점)를 달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우승이 없다. 기회는 있었으나 닿지 못했다. CP위민스오픈에서 준우승을 했고, 다나오픈에서도 초반에는 선두권이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최혜진은 “루키라서 대회에 많이 나가려고 했다. 감이 안 좋을 때는 연습을 해서 감을 살려야 하는데 연달아 출전하다 보니까 그런 게 좀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아무래도 미국에서 처음 뛰는 거니까, 이동 같은 게 크게 어려울 거라 느끼지 못했는데 한국보다는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그래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사진=BMW코리아 제공

지난해 KLPGA투어 최종전을 끝내고 바로 미국에 출국한 최혜진은 11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왔다. 8승을 차지했던 그 땅에서 LPGA투어 첫 승을 다시 노린다.

2라운드 후 최혜진은 “너무 아쉬웠다. 시작이 굉장히 좋아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중간에 어제와 같은 실수를 해서 흐름이 많이 끊겼다. 그래도 후반에 샷 이글도 나오고 마무리는 잘 했다”고 돌아봤다.

퍼트가 관건이다. 최혜진은 “지난 시즌보다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 미국에서도 퍼트는 괜찮았다”면서 “이번 대회는 그린이 너무 빠르다고 생하며 치다 보니까 조심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너무 짧게 치고, 그런 실수가 나와서 내일은 그린 상황을 더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어제와 같은 실수’도 퍼트다. 그는 “충분히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거기서 스피드 때문에 거리 미스를 한 게 좀 아쉬웠다. 어제와 같은 홀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해야 하는데 어제처럼 짧았던 게 몇번 있어서 흐름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실수는 있었으나 성적은 좋다. 오랜만에 만난 국내 팬으로부터 힘도 얻고 있다. 최혜진은 “한국에서 항상 팬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안 풀려도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셨다. 미국에서 경기할 때도 재밌게 했지만 외국인 선수라 그런지 그런 점이 좀 아쉽긴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되니까 좋았던 때도 생각나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다”며 3, 4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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