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유지 목표였는데 우승하고 싶다” 이예원, 신인왕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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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유지 목표였는데 우승하고 싶다” 이예원, 신인왕 굳힐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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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19)이 첫 승을 기다린다.

이예원은 14일 전라북도 익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15점을 획득해 중간 합계 27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글은 +5, 버디는 +2, 보기는 -1, 더블보기 이상은 -3으로 점수가 산정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이상을 노려야 한다.

1라운드에서 12점을 얻은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도 10점 이상을 획득하며 우승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상을 노려볼 수 있다.

이예원은 14일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2421점을 기록하며 2위 고지우(19)와 507포인트 차다. 고지우가 두 번 우승해도 역전이 안 되는 상황이라, 이예원이 지금까지 보인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우승을 한다면 이예원은 남은 대회 결과에 상관 없이 신인왕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준우승만 세 번을 했으나 정상에 도달하기까지는 한 끗이 부족했다.

이예원은 “올 시즌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시드 유지를 목표로 세우고, 이후에 치면서 수정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돼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등 찾아왔던 우승 기회를 놓쳤던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만 해도 우승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가까워졌다고 느껴지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두 세번 정도 우승 문턱까지 간 적도 있지만 샷보다 퍼트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곱씹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남은 이틀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예원은 “나가기 전부터 버디를 많이 하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버디를 많이 해야 하는 방식이라 재밌다. 본선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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