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공격적일까?’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역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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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공격적일까?’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역전 가능성↑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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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났네요.”

김수지(26)는 14일 전라북도 익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14점을 뽑아내며 순위를 49계단 끌어올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때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만약 스트로크 플레이였다면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이었겠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김수지의 발목을 잡았다.

공동 58위였던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선두권 진입도 바라본다. 김수지 외에도 배소현(29)이 하루에만 15점을 내며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재희(21) 역시 14점을 기록하며 중간 합계 16점으로 56계단이나 상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은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기록한다. 반면 보기를 하면 -1,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적힌다. 따라서 버디를 하고 보기를 해도 이븐파가 아니라, +1점이 되는 셈이다.

이 형식의 공략법은 시쳇말로 ‘닥공’이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쳐서 버디 이상을 노려야한다. 타수를 지키면서 기회를 엿보는 스크로크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순위표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이틀 연속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이가 박현경(22)과 이가영(23), 정윤지(22), 김희지(21) 정도다. 김희지는 1라운드 단독 선두였지만 버디 2개, 보기 1개를 했음에도 3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3라운드를 8위로 마쳤던 이정민(30)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정상에 오르는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KLPGA투어 내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올해도 ‘역전극’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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