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포인트 갈구하던 LIV골프, 방법 모색 “MENA투어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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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포인트 갈구하던 LIV골프, 방법 모색 “MENA투어와 동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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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LIV골프 CEO.

LIV골프가 알려지지 않은 MENA투어와 동맹을 맺으며 세계 랭킹 포인트를 차지할 방법을 찾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6일(한국시간) LIV골프가 세계 랭킹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관련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부터 개막한 LIV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OWGR)를 딸 수 없다. 때문에 LIV골프에 합류한 선수는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하고, 세계 랭킹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LIV골프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세계 랭킹 12위였는데 현재는 23위다.

LIV골프는 합류한 선수를 지키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라도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어야했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출전을 바라고 있다. 랭킹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LIV골프는 유명하지 않은 MENA투어와 손을 잡았다.

LIV골프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MENA투어는 이번 주부터 열릴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방콕부터 마지막 대회까지 포함해 총 14개 대회로 2022-23시즌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고, 모든 LIV골프 선수들은 MENA투어 회원으로 등록됐다.

MENA투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골프 투어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 아랍골프연맹과 제휴돼 있고, 2016년부터 세계 랭킹 포인트도 부여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DP월드투어에 비해서는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적다. 랭킹 포인트는 투어의 메리트나 대회 난이도 등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야후스포츠는 “LIV골프가 MENA투어만으로는 과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출혈을 막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의 세계 랭킹 포인트 추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MENA투어가 LIV골프의 방식대로 경쟁 형식을 바꾼다면 MENA투어의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방콕은 7일 오후 12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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