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vs KLPGA 최강자 맞대결…김효주 1R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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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vs KLPGA 최강자 맞대결…김효주 1R 판정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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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김효주(27)의 판정승이다.

김효주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세레니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KLPGA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선 김효주는 목에 담 증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에 올라 KLPGA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첫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이어간 그는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했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와 69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전반 14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민지는 후반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보기를 기록한 두 홀 모두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파 세이브를 하지 못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이자 KLPGA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한 바 이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김효주를 제치고 최다 우승 5위에 오른 박민지가 우승 직후 출전한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김효주(KLPGA투어 통산 13승·최다승 6위)와 맞붙었지만 1라운드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1라운드 오전에 플레이한 김효주 박민지 유해란은 2라운드 오후 12시에 1번홀에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와 바람이 변수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와 KLPGA투어 최강자로 군림한 박민지가 2라운드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효주 박민지와 같이 플레이한 유해란(22)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안착,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유해란은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윤지(22)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기회를 다시 노린다.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연장 5차전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품은 그는 지난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로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한 바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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