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이승민(25)이 볼미디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볼미디어는 2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볼미디어 회의실에서 이승민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볼미디어는 이번 협약으로 이승민의 역량 향상 지원, 일정 관리, 홍보 및 미디어 대응,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총괄해 맡는다.
이를 위해 글로벌 PR 컨설팅 회사 에델만과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 에스코토스컨설팅 등에서 미디어 트레이닝 및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컨설팅을 진행했던 황상현 부사장을 영입해 이승민 프로의 글로벌 진출에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
볼미디어는 스포츠 영상 콘텐츠 제작, 대회 운영, 캠페인 기획 등을 진행하는 종합 스포츠 마케팅 기업으로, 이승민 프로와는 2022년 상반기부터 이승민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이승민이 2017년 KPGA 정회원 선발 이후 US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며 글로벌 골프 스타로 내딛는 첫 걸음을 도왔다.
김동우 대표는 “이번 US어댑티브오픈에서 이승민 프로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생생한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이승민의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했다. 이승민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발달 장애 프로 선수로, 그 역사적인 행보를 함께 하고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게 됐다. 앞으로 이승민 프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프로로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볼미디어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동우 대표님을 비롯해 볼미디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이승민 프로는 2017년 6월 KPGA 정회원에 통과했으며,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 골퍼다. 지난 7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제1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통산 21번째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 했다.
또한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과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 컷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