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상벌위 출석 “죄송합니다”…현수막 든 팬클럽 “선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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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상벌위 출석 “죄송합니다”…현수막 든 팬클럽 “선처 부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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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KLPGA는 2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사무국에서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주 내용은 지난 6월에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최·주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물의를 빚은 윤이나와 관련인에 대한 징계 논의다.

윤이나는 대회 1라운드 당시 15번홀에서 오구플레이를 했다. 선수가 밝힌 상황에 따르면,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려 러프에 들어갔고, 찾은 공이 자신의 것인 줄 오해하고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린에 가서야 공이 자기 것이 아닌 걸 알았다.

이때 경기위원에게 사실을 밝혔다면 2벌타로 끝날 일이었지만 윤이나는 침묵하며 라운드를 이어갔다. 한 달여가 지나서야 자진 신고를 했고, 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KGA 주최·주관 대회에 3년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KGA 대회 3년 출전정지는 실효성이 없다. KGA에서 하는 여자 대회는 매년 한국여자오픈 외에 없기 때문이다. KLPGA 상벌위원회가 내리는 결정이 주효하다.

윤이나는 상벌위원회 참석 차 이날 협회를 찾았다. 정장을 입고 매니지먼트와 동행한 그는 “이런 일로 찾아 봬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짧은 한 마디를 남기고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6층 대회의실로 이동했다. 

이날 사무국 건물 입구에는 윤이나 팬클럽이 ‘선처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현장에 방문했다. 만 열아홉의 어린 선수가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달라는 문구도 있었다.

윤이나는 오전 10시22분 경 상벌위원회 소명을 마치고 내려와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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