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김다니엘 형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동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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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김다니엘 형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동반 출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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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SK텔레콤오픈 우승 당시 김비오와 둘째 동생 김다니엘.

김비오(32)와 동생 김다니엘(18)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에 동반 출전한다.

KPGA는 15일부터 18일까지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릴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 형제 출전 소식을 전했다. 동생 김다니엘은 추천 선수로 나서며,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자격 조건인 ‘공인 핸디캡 3이하’에 충족해 참가하게 됐다.

김비오와 둘째 동생 김다니엘 형제 사이는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다니엘은 본인의 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으면 김비오가 출전하는 대회의 대회장을 방문해 김비오의 경기를 관람한다. 김비오가 국내서 올린 8승 중 6승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또한 2021년 KPGA 군산CC오픈에서는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김다니엘은 김비오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11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다니엘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과 형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 욕심을 한 번 내보자면 컷 통과가 목표”고 전했다.

그는 “형을 보며 골프 선수라는 꿈을 키웠다. 형과 비교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형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내 목표는 형을 뛰어 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비오는 “다니엘은 인간성과 사교성이 정말 좋다.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선수로서 보면 샷이 안정적이다”고 칭찬하며 “시즌 전에는 같이 라운드도 한다. 2020년에는 전지훈련도 함께 갔다. 평소에 조언은 잘 해주지 않는다. 다니엘이 잔소리로 느낄까 봐 두렵다. 질문할 때만 대답해준다. 후배인 이재혁 프로가 현재 동생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가 나보다 다니엘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타이틀 스폰서 관계자 분들께 정말 고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생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본인이 목표로 삼고 있는 투어다. 이런 세계에서 살아 남으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깨닫기를 바란다. 이제는 적지 않는 나이다. 부딪혀서 깨져봐야 한다”고 기대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형제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적은 종종 있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정욱(58), 문지욱(55) 형제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22개 대회에 같이 나섰다. 서종현(49), 서종철(48) 형제도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7개 대회에 동반 출전했다.

김비오는 15일 오전 11시50분에 김태훈(37), 강경남(39)과 1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김다니엘은 오후 1시 김대현(34), 김범수(24)와 1번홀서 출발한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은 KPGA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 2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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