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GA챔피언십, 10일(한국시간) 재개…54홀 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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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GA챔피언십, 10일(한국시간) 재개…54홀 축소 운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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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54홀 규모로 축소 운영한다.

DP월드투어는 10일(한국시간) “BMW PGA챔피언십이 토요일 아침(한국시간 10일 오후) 재개한다. 공식 국가 애도 지침에 따라 디지털, 문화, 미디어 및 스포츠부와 협의한 결과다”고 전했다.

9일 1라운드 오후 조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며 10개 조가 1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DP월드투어는 2라운드도 중단했고, 3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던 이튿날에 남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72홀이 아닌 54홀 규모로 축소 운영한다. DP월드투어는 “72홀을 플레이하고 월요일에 대회를 중단하는 것은 국가 장례 계획으로 인해 직원, 시설, 장소 등 보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2라운드 티 타임이 그대로 유지되고,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도 중단한 위치에서 라운드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검은색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장 내 깃발은 여전히 조기 게양한다. 2라운드 도중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애를 추모하는 묵념을 2분간 진행하고, 찰스 3세 새 국왕의 선포 영상도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시즌을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과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한 LIV골프 선수들이 출전해 주목을 끌었다. 자존심을 내건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토미 플리트우드, 앤디 설리번(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BMW PGA챔피언십은 10일 오후 8시 30분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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