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 다나오픈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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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 다나오픈서 복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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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출산한 지 약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30일(한국시간) “크리머가 새로운 스윙과 마음가짐으로 LPGA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열릴 다나오픈 프레젠티드바이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크리머는 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둘 만큼 실력이 좋은 것은 물론 옷, 가방, 모자 등을 모두 분홍색으로 맞춰 ‘핑크 팬더’, 국내에서는 핑크 공주라고 불린다. 그는 지난 1월 야구선수 출신 셰인 크리머 사이에서 딸 힐튼 로스를 출산했다.

출산을 앞두고 LPGA투어 복귀를 시사했던 크리머는 딸을 낳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크리머는 2019년 이후 손목 부상 때문에 한동안 쉬다가 2021년에 7개 대회를 뛰었는데,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을 제외하고 모두 컷 탈락했다.

크리머는 출산 후 몸을 회복하기 위해 스윙 궤도, 루틴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는 “시간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 내가 티 타임에 늦은 적은 없지만 많은 일에 늦었다. 그래도 힐튼을 위해 훨씬 나아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주중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이 돌보미를 고용해 그 시간 동안 연습했다. 18~27홀 코스를 돌며 연습하고 유산소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주말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꾸준한 연습으로 보디 턴을 보완하고 클럽 스피드를 시속 99마일(mph)까지 끌어 올리는 등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크리머 코치는 “압박감을 느끼면 선수는 대부분 편안한 전에 것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크리머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을 택했다”고 말했다.

크리머는 “나는 대단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알고 있다. 내가 수년간 쌓은 경험을 모두 활용해 내게 좋은 것을 찾고 새로운 삶을 위해 쏟아붓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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