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1)이 BMW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때보다 순위가 4계단 하락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지만 퍼트가 0.255로 전날만큼 따라주진 않았다.
1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쟙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다 1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약 2m 남짓에 붙이며 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24)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0)은 이날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7타를 잃었던 김시우(27)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6오버파로 67위다.
애덤 스콧(호주)이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14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스콧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신인왕 선두 캐머런 영(미국) 등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