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노리는 '7번'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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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노리는 '7번' 우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8.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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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교습가 하비 페닉(Harvey Penick)은 “골퍼에겐 항상 강점과 약점이 존재하고 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윙이나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연습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그의 조언은 골퍼에게 필요한 적절한 장비를 추가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7번 우드는 스윙 스피드가 느리거나 롱 게임에 취약한 골퍼를 도와준다. 만약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라면 7번 우드로 같은 로프트의 하이브리드 클럽과 비슷한 비거리 그리고 더 높은 탄도의 샷을 칠 수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클럽의 탄도에 불만을 가졌던 상급자도 7번 우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150회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는 7번 우드는 일관성이 높고 러프에서도 더 낫다고 말했다.

스윙 스피드가 90mph 미만인 골퍼의 경우 7번 우드 샷의 비거리가 더 길 것이다. 페어웨이 우드는 비슷한 길이와 로프트의 하이브리드에 비해 헤드의 무게중심이 낮고, 후방에 위치해 더 많은 백스핀과 높은 탄도를 발생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비거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특히 스윙 속도가 낮을수록 더 그렇다. 또 솔이 넓어 두껍게 맞은 샷에도 더 먼 비거리를 보인다. 다시 말해서 롱 게임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클럽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뜻이다. 

7번 우드가 PGA투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 클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지 않아 시장에 유통되는 7번 우드가 많지 않다. 하지만 몇 가지의 7번 우드를 테스트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1. 타이틀리스트 TSi2
클래식한 디자인의 헤드에 첨단 기술을 담아냈다. TSi2 7번 우드의 로프트는 21도이지만 16가지로 조정이 가능한 호젤을 활용해서 로프트를 더 높이거나 낮출 수 있고, 라이 각도 역시 조정이 가능하다. 150회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가 종종 가방에 넣는 클럽이다.

2.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우먼스
여성용 스텔스 7번 우드는 남성용 페어웨이 우드와 거의 같은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 솔을 관통하는 슬롯은 거리 증대에 도움을 주고 V 형태의 솔은 잔디를 매끄럽게 통과하도록 만든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더스틴 존슨이 즐겨 사용하는 남성용 7번 우드가 출시되지 않는다. 

3. 핑 G425 맥스
G425 7번 우드는 20.5도 로프트를 가지고 있으며 조정 가능한 호젤을 사용해 위아래로 1.5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후방의 텅스텐 웨이트가 중앙에서 벗어난 타격에 안정성을 제공하며 볼이 높이 발사되도록 도와준다. 그보다 더 높은 샷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23.5도 로프트를 가진 9번 우드도 출시한다.

4. PXG 0311XF GEN5
21도 로프트를 가진 PXG 0311 GEN5 7번 우드는 조정 가능한 호젤을 탑재해 로프트와 라이를 스윙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고강도 마레이징강 합금 인서트 페이스를 통해 볼 스피드를 높였고 카본 크라운으로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탄도를 보인다.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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