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이보미·유소연에 日 시부노 히나코까지…자카르타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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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이보미·유소연에 日 시부노 히나코까지…자카르타서 맞대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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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시부노 히나코.
김효주-시부노 히나코.

한국을 대표하는 김효주(27)와 이보미(34), 유소연(32)에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출전하는 시몬느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이 오는 8월 18일에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해 새롭게 창설된 국가대항전 시몬느아시아퍼시픽컵이 18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이다골프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16개국에서 22개 팀 44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인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김효주와 유소연, 이보미와 국가대표 출신 황유민(19)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리디아 고와 2019년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시부노 히나코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세계 여자 골프 최고봉인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챔피언이 무려 4명이나 참가하게 됐다. 국가 간 명예 뿐만 아니라 메이저 챔피언들간의 자존심 경쟁도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시부노 히나코는 2019년 개인 첫 번째 해외 대회였던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덕분에 별명도 ‘스마일링 신데렐라’다. 

1977년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히구치 히사코 이후 일본 선수로서 42년 만에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 일본 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부노 히나코는 현재 L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각축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두 번째 김효주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창설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 박 폴 AGLF(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사무총장은 “최근 시부노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그야말로 분위기가 확 달아오르고 있다. 메이저 챔피언들 간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김효주-시부노가 하와이 각축전에 이어 광복절 주간에 펼치는 제2차 한일전 등은 팬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위 명품백 ODM 기업인 시몬느 그룹(회장 박은관)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골프 종목에 후원을 해오다 AGLF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골프 발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국가대항전 성격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호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 개인전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참가국 별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가린다. 개인전에는 50만 달러, 단체전에는 25만 달러 상금이 각각 걸려 있다.

사진=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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