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민규처럼…” 배용준, 깔끔한 데뷔 첫 승 ‘신인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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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민규처럼…” 배용준, 깔끔한 데뷔 첫 승 ‘신인왕 정조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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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22)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배용준은 17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추가했다.

최종 53점을 기록하며 2위 이재경(23)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신인인 배용준은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은 물론 신인상 포인트도 1854.05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4라운드 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배용준은 나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뛰었던 그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하며 아마추어 때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 6월 열린 코오롱제64회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1)와 절친한 배용준은 한국오픈 당시 연장전에서 끝까지 남아 김민규를 축하해줬다. “동생이지만 배울 게 많다”던 배용준은 김민규처럼 자신도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다짐은 대회 내내 이어져 우승으로 연결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배용준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2점을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로 1점을 잃었으나 6번홀(파5)에서 버디로 2점을 얻어 만회했다.

후반에서는 10번홀(파4)과 15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점을 더해 최종 라운드에서 9점을 더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용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인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이라 더 값지다”면서 “10번홀에서 버디로 시작해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플레이 스타일보다 체력 단련에 집중했다. 식단 조절에 힘썼고 매일 밤마다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키웠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플레이로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는 게 목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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