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송가은, 확신 갖고 목표 설정 높게…“징크스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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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송가은, 확신 갖고 목표 설정 높게…“징크스 털어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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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2년 차 징크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생각을 떨쳐냈어요.”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이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2위 오지현(2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3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후 송가은은 “우승이 너무 하고 싶어서 욕심도 났고 긴장됐다.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고 샷을 할 때 후회 없이 하려고 했다”면서 “대회 전 안선주 언니에게 긴장될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는데 지킨다는 생각보다 쫓아간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라고 했다. 언니 말을 듣고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송가은은 “스코어를 안 보고 있었다. 내가 실수할 수도 있고 상대가 버디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에 3타 차인 걸 확인하고 확신했다”고 떠올렸다.

송가은은 멘탈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초,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부터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멘탈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송가은은 “작년보다 퍼터가 잘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인을 봐도 확신 없이 쳤더니 작년보다 잘 안됐다고 생각했다. 라인을 보면 확신을 갖고 그것만 보고 치자고 생각하니 잘 됐다”고 설명했다.

세 차례 연속 컷 탈락하며 2년 차 징크스라고 생각했다는 송가은은 “이번 우승으로 그 생각을 떨쳐냈다”고 고백했다.

또 컷 통과에만 초점을 맞추던 것도 생각을 바꿨다. 송가은은 “올해 어떻게 해야 재밌게 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컷 통과만 하자는 생각보다 10위권에 들자고 생각하니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또 잘 안 돼도 다음 대회를 위해 샷을 잡자고 생각했다. 멘탈 트레이닝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송가은은 이번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작년에 1승을 했으니까 올해는 2승 이상 하고 싶다. 또 톱10 안에 꾸준히 드는 게 목표다”면서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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