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30)이 약 5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황중곤은 2일 부산광역시 기장 아시아드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공동 2위와는 3타 차로 달아났다.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7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군 전역 후 복귀한 황중곤은 약 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황중곤은 “초반에 힘들었는데 이 점이 약이 돼서 후반에 힘을 냈다. 전반 홀에서는 안정적으로 치려고 했다. 후반 들어서는 생각을 바꿔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고 그러다 보니 샷과 퍼팅 감이 올라왔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오상(27)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기록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이태희(38)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태희도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준석(호주)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상희(30)와 김비오(32)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다.

[사진=KPGA 제공]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