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도 LIV 투어에 반발…“사우디 지지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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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도 LIV 투어에 반발…“사우디 지지해선 안 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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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웹.
캐리 웹.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개막을 앞두고 호주 간판 골퍼 캐리 웹 역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캐리 웹은 9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그렉 노먼(호주) LIV CEO에 실망했고, 여자 골프 투어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 걱정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웹은 2005년 30세 나이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웹은 LPGA투어 레전드로 자리 잡아 여자 골프에 일이 생길 때마다 목소리를 냈다.

그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웹은 “LPGA투어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된다. 여성들은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원한다. 하지만 우리 여성들은 모두 함께 해야 한다”면서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지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한 대회 당 2000만 달러 가량의 거액이 총상금으로 걸린다. 만약 LIV 골프가 여자 골프에도 손을 뻗는다면 PGA투어보다 상금이 턱없이 적은 LPGA투어 선수들도 혹할 수 있다.

LIV 골프는 거액의 투자를 앞세워 LPGA투어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도 접근했지만 두 투어 모두 이 제안을 거절했다.

웹은 “노먼을 롤모델로 생각하며 자랐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잔혹 행위를 일축했다”면서 “여자 골프가 계속해서 LPGA 설립자들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길 바란다. 설립자처럼 행동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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