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었다” 해외파 뜨자 평일 아침부터 시끌벅적…갤러리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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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었다” 해외파 뜨자 평일 아침부터 시끌벅적…갤러리 붐볐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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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포천=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볼 거리는 해외파 선수뿐 아니라 팬클럽의 뜨거운 응원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44회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열린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에는 첫날부터 갤러리로 붐볐다. 

김효주(27), 이정은(26), 김아림(26)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주로 뛰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팬클럽이 총출동했다.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오랜만에 마주친 선수를 뜨겁게 응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이정은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제외하면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이후 18개월 만이고, 김아림은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챔피언십 이후로 처음이다.

선수들이 국내 투어에 간만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장에 오지 못했던 갤러리에게는 약 3년 만에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는 셈이다.

처음으로 갤러리가 열린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약 700명이 방문했다. ‘부산·경남 골프 축제’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2 1라운드에는 2998명이 찾았다. 이날은 약 1500명이 대회장에 왔다.

김효주 팬들은 김효주 이니셜을 새긴 자주색 모자를 다 같이 썼다. 김아림 팬들은 현수막을 맞춰 와 김아림과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정은은 오전 8시45분 티오프였는데 이른 시간부터 팬들이 이정은을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이날 김효주와 박현경(22), 유해란(21)이 1라운드 한 조였다. 김효주 팬 못지 않게 박현경 팬클럽 역시 민트색 수건을 함께 두르고 응원했다. 1번홀 티 샷에 앞서 두 선수의 응원 열기가 뜨겁자 유해란은 “나는 두 팬클럽 다 가입해야겠다”고 웃기도 했다.

스코어카드 제출 후 팬에게 사인 중인 이정은.
스코어카드 제출 후 팬에게 사인 중인 이정은.

40대 김효주 팬은 “힐링이었다. 그동안 김효주 경기 모습을 못봐서 속상했다. 즐거운 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덩달아 행복했고, 같이 플레이한 유해란, 박현경 프로님도 응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팬 분들이 아침부터 많이 오셨다. 간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해서 그런지 너무 좋아해주셨고 나도 덩달아 팬 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많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아림 역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아림 역시 “팬들의 함성으로 내 공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평일이라 많이 안 오실 줄 알았는데 감동이었다. 생각보다 갤러리가 많았다. 내가 팬클럽 카페에 굉장히 자주 들어간다. 주말에 많이 오실 것 같은데 좋은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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