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5승’ 김효주 “가족 대회서 잔치 분위기 이룬 것 같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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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5승’ 김효주 “가족 대회서 잔치 분위기 이룬 것 같아 뿌듯”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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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

김효주(27)가 메인 스폰서 대회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5승째를 기록했다. 

그동안 LPGA투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김효주가 이번에 LPGA투어 롯데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열린 스폰서 대회에서는 2020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였던 2012년 롯데마트여자오픈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고, 프로 데뷔 후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아마추어 및 국내·일본투어 우승까지 포함하면 프로 통산 20승째다. 지난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다른 대회보다 2배로 기분이 좋다.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내가 굉장한 부담을 이겨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가족이 여는 대회에서 잔치 분위기를 이뤄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회가 생겼을 때부터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했는데 항상 우승을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기록은 내가 기대했던 게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속상했는데 올해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뜻깊고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18번홀에 대해서 “버디를 하지 않으면 연장에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선수보다 세 번째 샷을 먼저 해서 압박없이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목표는 3언더파였다. 따라서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하지만 모두 결과는 좋았다”면서 “2014년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족, 친구, 팬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나는 지금 윗부분에 있는 것 같다. 매우 자랑스럽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앞으로 전망은 좋다. 더 잘 나아갈 수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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