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레코드 타이’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1R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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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레코드 타이’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1R 3타 차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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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6)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버디가 나왔다. 1, 2번홀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인 박지영은 13번홀(파4)에서도 9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5번홀(파4)에서 퍼팅 실수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파3)에서 금세 만회한 그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지영은 후반에도 매섭게 버디를 사냥했다. 후반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더니 마지막 9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을 그린 홀에 약 3.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했다.

이로써 박지영은 2015년 이민영(30)이 이 대회장에서 열린 이수그룹제37회K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코스 레코드에 타이를 이뤘다. 

박지영은 “비가 내려서 안전하게 플레이 하려고 했는데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바꾼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어제 추워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춥지 않았다. 페어웨이나 그린 등 코스 컨디션은 너무 좋아서 친 대로 잘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잘 됐던 건 아이언 샷이다. 박지영은 “퍼트가 잘 되기도 했으나 그만큼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던 것 같다. 스코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건 아이언 샷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챔피언 조에 올랐지만 우승 경쟁을 하지 못했다. 박지영은 “원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코스가 아니다. 3라운드까지 잘 돼서 조금 안일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경직된 상태로 플레이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내 리듬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영에 이어 이채은(23)과 박주영(32)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8)과 전예성(21)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해외파 유소연(32)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김세영은 2타 잃은 채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 박민지(24)도 1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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