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선수 포함’ SGL, 문제는 ‘공존’…“PGA 금지할 권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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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선수 포함’ SGL, 문제는 ‘공존’…“PGA 금지할 권리 없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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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CEO.

슈퍼골프리그(SGL) 계획과 일정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문제는 미국프로골프(PGA) 등 다른 투어와 공존할 수 있느냐인데, 현지 언론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슈퍼골프리그는 버바 왓슨(미국),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포함된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몇 주 안에 슈퍼골프리그에 뛸 주요 선수가 발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명단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도 언급됐다.

슈퍼골프리그는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로, 6월 영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이번 시즌 8개 대회를 연다. 3라운드로 48명이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치른다.

그렉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누가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벤트를 시작할 것이다. 1등 상금은 400만 달러다. 세계 350위인 선수가 이걸 받으며 그와 가족의 삶이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슈퍼골프리그는 거액을 걸고 선수를 유혹하고 있다.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라고 했을 때, 지난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받은 우승 상금이 27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상금이 크긴 하다.

문제는 PGA투어, DP월드투어 등과 함께 할 수 있느냐다. 일정이 대부분 겹칠 수 있어 PGA투어는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징계를 하겠다고 강력하게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 단계에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노먼 CEO는 “PGA투어가 선수를 금지할 수는 없다. 지난 7~9개월 동안 법률 회의에 참석했는데 선수는 독립 계약자로서 모든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 우리가 권리를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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