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세계 랭킹 21위로…타이거 우즈 228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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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세계 랭킹 21위로…타이거 우즈 228계단 상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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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4)가 세계 랭킹 21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0453을 기록하며 21위로 올라섰다. 26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21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적이 있다. 그 이후 약 6개월 만에 2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임성재의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은 지난해 거둔 16위다.

임성재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전반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 잃더니 후반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또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2020년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 톱10에 진입하며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마스터스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랭킹 973위에서 74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고난 지 14개월 만이자,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508일 만에 투어에 복귀한 그는 컷 통과에 이어 최종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4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세계 랭킹 1위를 더 견고하게 지켰다. 그는 랭킹 포인트 10.0614로, 2위로 상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보다 2.0802 높다.

존 람(스페인)이 3위로 내려 앉았고,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8,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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