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태국 강자와 ‘리벤지 매치’ 아시안투어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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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태국 강자와 ‘리벤지 매치’ 아시안투어 첫 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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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김비오(32)가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태국 강자 파차라 콩왓마이다.

김비오는 9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트러스트골프아시안믹스드컵(총상금 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콩왓마이와 공동 선두에 올라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콩왓마이와 김비오는 지난해 12월 라구나푸켓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당시 콩왓마이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비오는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둘이 다시 맞붙는다.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한 그는 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단숨에 만회했다. 이글을 낚은 후부터 김비오는 무섭게 버디를 기록했다.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한 그는 17, 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콩왓마이는 이번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2위다. 태국에서 떠오르는 젊은 골퍼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라구나푸켓챔피언십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신고하더니 올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상금 순위 8위를 기록 중인 김비오 역시 아시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연달아 기록했다. 지난 2월 로열스컵에서 4위, 인터내셔널시리즈타일랜드에서 5위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훌륭한 결승전이 될 것이다. 콩왓마이는 거의 폭격기다”면서 “내 자신을 압박하지 않을 것이다. 변수가 너무 많다. 아시안투어 우승은 내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에 성적이 좋아 (우승이) 멀리 있진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콩왓마이와 김비오가 공동 선두고, 22세 자라비 본찻(태국)이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폴 피터슨(미국), 아마추어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문경준(40)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 이태희(38)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1위다.

스포티비 골프앤헬스에서 10일 오후 3시부터 대회 최종 라운드를 볼 수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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